기업 다이어리를 만든다면 사이즈 선택부터! 다이어리 사이즈 선정 가이드

기업 다이어리를 만든다면 사이즈 선택부터! 다이어리 사이즈 선정 가이드

다이어리 사이즈, 아직도 어렵다면 꼭 읽어보세요.

어느덧 27년도 다이어리 제작을 준비할 때입니다.
기업 다이어리를 준비할 때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하는 것이 바로 사이즈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사이즈가 비용에 영향을 많이 끼치는 요소임과 동시에 크기가 정해져야 표지 디자인이나 내지 구성이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다이어리는 원하는 사이즈로 자유롭게 만들 수 있지만, 실무에서는 이미 통용되는 표준 규격을 쓰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이유는 종이 규격 구조에 있습니다.

인쇄용 원지는 국전지(636×939mm), 46전지(788×1091mm) 같은 전지 단위로 유통됩니다. 원재료라고 할 수 있죠.
다이어리는 이 전지를 몇 등분했는지에 따라 “몇 절”이라는 사이즈가 정해집니다.
예를 들어 국전지를 16등분(16절)하면 A5(국판) 크기가 나오고, 25등분으로 재단하면 25절, 32등분하면 32절, 40등분하면 40절 규격이 됩니다.
절수가 커질수록 한 장의 전지에서 더 많은 조각이 나온다는 뜻이므로, 실제 다이어리 사이즈는 그만큼 작아집니다.

이렇게 전지를 나누는 절 단위에 맞춰 사이즈를 정하면 종이를 자투리 없이 그대로 쓸 수 있어 파지(버려지는 종이)가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표준 절수 규격을 쓰면 종이 손실이 줄어 단가가 낮아지고, 이미 세팅된 재단, 인쇄 공정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제작 일정도 단축됩니다.
반대로 절수에 맞지 않는 비표준 사이즈로 제작하면 별도 재단 세팅과 여분 용지가 필요해 비용이 늘어나고 제작 기간도 늘어납니다.
기업 다이어리나 대량 제작을 앞두고 있다면 절수 기준 표준 사이즈를 우선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사무실에서 가장 흔히 접하는 규격 용지는 A4 용지입니다. A4, A5, A6은 국제표준(ISO)으로 고정된 규격이라 전 세계 어디서나 크기가 동일합니다.
숫자 규칙은 간단합니다. A4를 반으로 접으면 A5, A5를 한 번 더 반으로 접으면 A6이 됩니다.
지금 사무실에 있는 A4 용지 한 장을 반으로, 또 반으로 접어보면 다이어리 사이즈 감이 바로 잡힙니다.
눈대중이 아니라 손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하게 “정확한” 기준입니다.

25절은 A5와 비슷한 크기, 32절은 B6과 비슷한 크기, 40절은 A6과 비슷한 크기로 통용됩니다.
다만 25절·32절·40절은 같은 국전지를 기준으로 하지만 다이어리 제작 업체마다 재단 기준이 조금씩 달라서, “정확히 몇 mm”라고 못 박기는 어렵습니다.
대략 25절은 가로 148~156mm×세로 210~226mm(A5 전후), 32절은 가로 125~130mm×세로 176~185mm(A5보다 한 단계 작은 크기) 정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렇다면 기업 다이어리를 실제 사용하는 직장인들은 어떤 사이즈를 원할까요?
타라가 2025년 500여명을 대상으로 직접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25절 규격이 가장 선호하는 사이즈로 나타났습니다.
25절은 A5(148×210mm)와 비슷한 크기로, 필기할 공간은 충분하면서도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정도입니다.
다이어리가 작으면 필기 공간이 좁고, 커지면 들고 다니기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 대안으로 A5 전후의 무난한 중간 사이즈가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다이어리 사이즈는 단순히 “크다/작다”이 기준으로만 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 휴대 빈도. 매일 가방에 넣어 다니며 쓸 다이어리라면 32절(B6)이나 40절(A6)처럼 작고 가벼운 사이즈가 유리하고, 책상 위에서 주로 사용한다면 25절(A5)이나 B5처럼 필기 공간이 넉넉한 사이즈가 좋습니다.
  • 기록량과 목적. 미팅이 많고 기록할 일들이 많은 업무라면 여유 있는 사이즈가 필요합니다. 큰 무지 노트를 선호하는 디자인 직군처럼 어떤 업무를 주로 하느냐도 고려 대상입니다.
  • 제작 수량과 예산. 대량으로 제작하는 기업·브랜드 다이어리는 절수 기준 표준 규격을 써야 단가와 납기에서 유리하며, 물론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중요하다면 비표준 사이즈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배포 대상. 임직원용 업무 다이어리인지, 고객 사은품용 다이어리인지에 따라 선호되는 휴대성과 필기 공간의 기준이 달라지므로, 실제 사용자층을 먼저 파악하고 사이즈를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이어리 사이즈는 디자인 이전에 결정되는 제작의 첫 단추입니다.
휴대성, 필기 공간, 제작 효율을 함께 고려해 사이즈를 정한다면 완성도 높은 다이어리 제작의 절반은 이미 끝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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